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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상/그냥 일상

회사 면접보러갈 때 읽기 좋은 글!

일기형식으로 면접보러갈 때 읽으면 좋은 글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본다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많이 쌀쌀 간간히 눈 내림

22년도에는 지원한 회사 어느 곳에서도 연락이 오질 않았는데 23년에 드디어 첫 면접을 보게 되었다.

면접은 대략 15분 정도 진행됐다.

무엇보다 지난 4개월 수많은 지원서가 떨어지고 면접을 봐본 적 조차도 없었는데

처음 주신 면접기회에 감개무량하다.

(감개무량 : 마음속에서 느끼는 감동이나 느낌이 끝이 없음. 또는 그 감동이나 느낌.)

면접에 관하여 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이 있다.

다음을 위해서 이번 면접에서 아쉬웠던 것을 적어보려고 한다.


첫 번째, 분위기 파악을 신속히 못했다.

면접장은 그 어느 곳이든 분위기가 전부다 다를 것이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회사도 다르고 면접장소도 다르고 사람도 다르고 전부 다 다르다.

같은 회사에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사람들이 똑같은 질문을 듣는 면접을 다시 한번 하게 되는 말도 안 되는 일이 생기는 게 아니라면 무조건 면접장 분위기는 전부 다 다르다.

그러니 면접 기본 에티켓은 알고 입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면접장에 들어갈 때 빠른 속도로 면접장의 공간과 좌석 그리고 면접관들을 조속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이번 면접 때는 분위기 파악 및 스캔을 못했다.

다음번에는 신속히 눈치채고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을 더 조리 있고 깔끔하게 하지 못했다.

꽤 많은 질문들이 오갔다.

질문은 극상난이도의 어려운 질문이나 난센스문제를 던지거나 하지는 않았다.

어느 정도 대답하기 용이한 질문들이 오갔는데 질문을 듣고 질문에 대한 대답을 깔끔하게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질문을 정확히 캐치해야 할 것이고 그 후 질문에 관하여 가장 좋은 경우의 수의 결론을 말하는 게 포인트인 것 같다.

말의 순서가 중요한 것인데 질문과 대화가 오가는 공간에서는 무조건 결론부터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후 결론과 함께 아주 깔끔하고 설득력 좋은 예시들로 말해야 한다.

추상적인 것보다는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감정을 건드려야 한다.

이번 면접에서는 구체적으로 조리 있게 말을 잘하지 못했던 것 같다.

다음 면접에서는 선 결론 후 구체적 예시를 들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

세 번째, 영어로 말하기는 아주 능수능란하게 하는 게 아니라면 잘 생각해보고 하자

영어로 말하기가 매우 높은 점수를 부여받을 수 있는 회사는 있다.

외교부, 무역 등 출중한 영어실력이 사업장에서 아주 큰 도움이 되는 경우라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정말 열에 아홉 혹은 100에 99의 대한민국의 회사는 그냥 한국인이 면접 본다.

그러니 면접을 볼 때 면접관들도 어차피 한국인일 것이고 하물며 대기업에서 인사에 있는 사람들도 출중한 영어실력은 없는 게 대부분 일 것이다.


일단은 정말 힘들게 열심히 준비해서 구구절절 영어로 말해봤자 본인들은 자존심 상해서 말은 못 하겠지만 본인들도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못 알아들을 테고 더군다나 우리는 우리 언어도 면접장에서 말하는 게 어려운데 영어를 신명 나게 잘할 수도 없을 것이다.

필자로 영어로 마지막 한마디를 했다가 그렇게 연습을 많이 했는데 촌스로운 발음과 더디고 중간중간 듣기 불편하게 끊어지면서 말을 해서 오히려 감정에 반감을 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 면접관이 아량이 넓어서 뭐라고 해보려고 애쓰는 모습에 가점을 줄지 모르겠지만 그들에게 나를 어필하기에 차라리 모국어가 낫다면 면접관들을 살살 녹이는 멘트를 마지막에 해보는 게 차라리 나을 것이다.

영어에 관해서는 정답은 없지만 어중간하면 차라리 더 잘하는걸 해라라는 말이 정답인 것 같다.

오래만의 면접 기회를 얻고 면접을 본 후 나 스스로에게 피드백했다.

진심으로 나와 맞는 좋은 곳에 합격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