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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상/그냥 일상

피파온라인4 level 1900유저의 피파에 관한 고찰(피파를 하면서 열받는 이유 팩트)

처음으로 게임리뷰를 작성해 본다.
 
피파온라인 4를 2019년 중순에 시작하여 2023년 1월 현재까지 하고 있으면 이제 피파온라인 4의 5년 차 유저이다.
 
게임에 관하여 글 쓰는 걸 상상도 못 했지만 5년간 쌓인 게임에 대한 불만이 커져 글을 작성해 본다.
 
일단 한 줄 요약으로 피파온라인 4에 관하여 써보자면
 
게임 플레이어들의 신뢰를 얻는 것과 우리들의 가치 따위는 신경도 안 쓰는 유저들 지갑을 열지 못해 안달이 나있는 것 같은 기업으로 보인다.
 
한 줄 요약을 저렇게 작성한 이유를 이제부터 써 내려가본다.
 

 
첫 번째, 나의 구단가치는 90억에서 100억이 오간다. 이 구단값어치로 7조짜리 팀을 아주 편하게 이겼다.
 
게임을 플레이 중이었다.
 
경기가 잘 풀렸다.
 
흔히 플레이어들을 화나게 하는 '보정' 혹은 '도대체 애들(내 선수)이 왜 이러는 거지?'라는 기분 전혀 없이 경기가 잘 됐다.
 
매칭을 위해서 다른 팀과 연결되고 상대팀 스쿼드에 관심이 없었다.
 
그리고 즐겁게 플레이했고 한골을 넣고 이기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선수 1명을 보게 되었다.
 
피파 유저들이라면 선망의 선수 피파온라인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선수
 
바로 '굴리트' 그 유명한 적폐 끝판왕 선수 굴리트아이콘 5 카를 보게 되었다.
 

 
그것을 발견할 시점은 피파온라인상의 시간으로 후반 60분? 가량이었다.
 
우리의 시간으로는 대략 6분 뒤 정도의 시간이겠다.
 
내 입장에서는 아이콘 1 카 '굴리트'도 보기가 힘든데 무려 아이콘 5 카였다.
 
지금 이 글을 읽는 피파를 하는 유저들이라면 다 알 것이다.
 
그냥 한마디로 '괴물'이다.
 
공 잡고 혼자 C버튼 누르면서 뛰어가면 그냥 그대로 가지고 가서 골 넣을 능력치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 선수급으로 11명이 구성된 팀을 소유한 플레이어가 6조 9900억 원 값어치의 차이가 나는 나에게 졌다.
 
상대편 플레이어가 대충 했냐고?
 
그 플레이어분 아주 열심히 했다.
 
내가 저구단에 슈퍼챔스급이냐고 잘하냐고?
 
나는 한국팀과 만나면 아주 많이 패배하는 실력이다.
 
이 상황을 내 개인적인 입장으로 설명하자면 게임에 열심히? 투자한 만큼 돈 혹은 시간, 아니면 돈과 시간을 둘 다 투자한 유저들 한 명 한 명을 아주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쪽쪽 뽑아먹으려는 생각으로밖에 안 보인다.
 
7조 값어치의 구단주는 나와 같은 구단한테 패배를 경험하면서 감정이 있다면 화가 나고 열이 받을 것이며 답답함에 선수를 보강하거나 훈련코치 혹은 다양한 이권을 줄만한 것들을 위해서 지갑을 열 것이다.
 
그러면 피파온라인은 궁극적인 목적을 성취한 것 일 것이다.
 
기업이니 이해한다.
 
금전적 이윤을 추구하는 게 영리 단체의 당연한 이치이고 목표에 잘 도달할수록 능력 있는 거이니까.
 
다만 7조짜리 팀이 100억짜리 팀에 패배를 줄 것이라면 7조짜리 팀은 아이디를 정리하는 게 나을 것이다.
 
좋은 마음으로 그 회사에 기부한다는 마음으로 플레이하는 거 아니라면 저 팀 만드느라 어마어마한 거액들여가며 서버에서 아주 승률 좋은 나의 팀이 될 가능성이 1도 없으니까.
 
그리고 7조 정도의 값어치의 팀을 소유한다면 본체 개인의 돈도 많을 것이다.
 
그러면 굳이 세상에 많고 많은 게임 중에 투자한 만큼 피부로 와닿는 나에게 어드벤티지를 주는 게 없는 수준을 넘어 화만 쌓이는 게임이 될 테니 안 하는 게 훨씬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 분명히
 

 
두 번째, 한국팀이나 저 level의 팀을 만나면 기가 막힐 정도로 플레이가 어렵다.
 
나는 현재 스페인 대표팀으로 팀을 운영 중이다.
 
level 1900이 되도록 그리고 2019년 중순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플레이 횟수는 몇 판이나 될는지 상상을 못 하겠다.
 
그리고 나보다 더욱 많이 플레이한 사람들도 있다는 거에 참 대단하고 놀라울 따름이다.
 
일단은 나의 팀과 피파플레이에 대한 어느 정도의 실력에 대한 증거를 설명해 보았다.
 
많이 할수록 늘어나는 건 세상모든 것의 이치이니까.
 
스페인 대표팀은 최근에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나의 팀은 푸욜과 차비 등으로 굳이 현재의 스페인팀에 비견할 네임벨류의 선수들이 아니다.
 
그런 나의 팀은 7조짜리 팀을 만나서 운? 좋게 이기기까지 했는데
 
한국팀을 만나면 10팀 중 9팀이 말도 안 될 정도로 어렵다.
 
게임 내에서 박주영선수와 손흥민선수의 위치선정과 돌파 그리고 골결정력은 가히 경이로운 수준이다.
 
그리고 기성용선수 중거리슛을 때리면 들어간다.
 
기성용선수 국대에서 활약을 보면 넓은 시야 좋은 성적의 패스력 인정하는 선수다.
 
하지만 게임에서는 너무 터무니 없이 중거리슛이 들어간다.
 
기성용선수의 중거리슛이 게임 내에서는 스티븐 제라드 슛보다 잘 들어갈 때가 많다.
 

 
level 1900까지 플레이해 본 나의 경험과 기억에 의하면 그렇다.
 
한국선수단 자체를 폄하하는 게 절대 아니다.
 
문제는 아이콘 굴리트 5 카를 가지고 있는 7조짜리 팀이 나에게 온갖 위기를 맞아가며 결국 패배를 맞보았는데
 
저 랩의 한국팀만 만나면 이건 한국선수들 스팀팩을 빤 것처럼 날아다니고 때리면 들어간다.
 
골키퍼도 잘못 만나면 금카 쿠르트와보다 잘 막는 경우가 있다.(다들 아시는 ㅇㅂㅇ)
 
그러니 한국팀을 만나서 플레이할 때 애초에 이길 마음을 접고 시작을 한다.
 
피라온라인에서는 한국팀을 꼭 써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을까.
 
우리나라의 게임회사가 자신들의 나라의 선수가 많이 사용됐으면 하는 건 이해한다.
 
그런데 이젠 이 세월 동안 지칠 만큼 봐온 한국팀의 능력에 플레이 후 아이디를 가장 지우고 싶은 순간이 된다.
 
이 글을 읽는 피파플레이어 유저들 중 당연히 나와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점 생각한다.
 
다만 결론적으로 나는 한국팀을 진심으로 안 만나고 싶다.
 

 
세 번째, 차라리 낮은 level로 돌아가고 싶다.
 
이 세월 동안 피파온라인을 플레이해 오면서 쌓아온 건 야금야금 쌓인 BP와 구단가치 그리고 나의 level이다.
 
나보다 훨씬 높은 level의 유저분들에게는 참  할 말은 없지만
 
지금 나의 level(랩 1900 이상)이 아주 낮다고 생각은 들지 않으며 그렇게 쌓인 level과 함께 나에게 오는 advantage를 모르겠다.
 
진심으로 고 랩이 될 때까지 했던 시간과 다른 유저들과 만나서 나보다 낮은 level의 팀과 플레이하며 내가 지금까지 플레이해서 올려둔 나의 level을 어떻게 피파온라인에서 잘 풀어나가게 해 주는 건지 모르겠다.
 
잘 풀어나가게 해 준다는 표현보다는 지금까지 플레이한 것들에 대한 장기 및 다플레이어 유저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냥 모르겠다. 나는 고랩인 편이라 생각을 좀  해보는데 높은 level의 장점이 뭔지 모르겠다.
 
그리고 랩 40 심지어는 랩 30 정도 되는 유저한테 패배할 때 도대체 내가 이렇게까지 랩이 올라서 얻는 게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결론은 
 
'차라리 저 랩으로 다시 돌릴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면 구매해서 저 랩으로 돌아가서 즐겁게 플레이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현재 level이 잔뜩 쌓이고 낮은 level의 플레이어와 게임할 때 매우 힘들고 매우 많이 패배하는 경기를 하고 싶지 않다.
 
이렇게 지금까지 오랜 세월 동안 피파온라인을 플레이를 하고 쌓아둔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다.
 
피파온라인에서 나 개인의 노력도 당연히 필요할 것이다.
 
손가락으로 구현해 낼 수 있는 최상의 플레이를 위한 플레이연습과 감독이 되어 공격부터 미드필더와 수비까지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며 나에게 꼭 맞는 팀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고 필요하다.
 
난 피파에 대한 경험은 그러한 노력을 의미 없게 만드는 게임에 대한 현실을 적어보았던 것 같다.
 
피파온라인 사용 유저분들이 오래 플레이하면 게임회사에 대한 화남과 어이없음 등의 기분이 좀 덜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과연 개선이 될 수 있는 문제인가 의구심을 심어 보기는 한다.
 
다들 별 탈 없이 축구게임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가지 읽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