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작성하는 이 글들 훗날 내가 읽어보고 싶어서 작성한다.
난 술을 좋아한다 그리고 못 끊는다.
지금 글 작성하는 기준으로 어제 오후 6시부터 9시경까지 막걸리를 마시고 몇 시쯤 잠들었을까
자다가 새벽 4시에 깨서 스푼라디오를 듣다가 잠을 못 들어서 블로그를 작성 중이다.
라디오를 듣다가 방송하는 사람의 고충이 라디오 방송을 듣는 모든 청취자의 고민과 겹쳐서 참 모든 사람들의 고충도 다 비슷비슷하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결국 취업 그리고 사회, 회사생활, 돈 문제이다.
예시로 우리는 밖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라고 생각을 해보자
밖에서 밭매고 논매고 경운기 등 농사 기계를 사용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고 그러한 일들만을 하고 사는데 일하다가 농어촌공사나 농사에 관련된 기업에 들어가고 싶다.
그래서 그곳에서도 농사와 관련된 일을 하겠다고 지원하는데 영어성적이 필요하다고 한다.
토익, 오픽....
농사를 짓다가 농사만 하고 살고 싶고 농사와 관련된 일만 할 것이며 전혀 영어와 관련이 없는 인생을 살게 될지도 모르는데 날 뽑는 곳은 최근 2년 이내에 받아둔 영어성적을 제출하라고 한다.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쓰다가 한탄스러움이 밀려온다.
초, 중, 고, 대학교 때까지 긴긴 시간 난 뭘 하다가 영어성적이 없을까 생각이 들고 그다음에 당연히 영어공부가 어렵고 힘드니 도대체 이렇게 힘들게 얻어내서 그곳에서 써먹을 수는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쯤 경쟁자들의 스펙을 보니 세상에 이렇게 대단한 사람들이 많을까..
나보다 더 좋은 학교 더 빵빵한 경력 그리고 더 많은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영어성적까지 가지고 있다.
도대체 난 저런 사람들과 경쟁하여 취업을 할 수는 있는 것인가?
생각을 하고 나면 당연히 영어성적을 위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
이 모든 상황들은 뫼비우스띠처럼 생각이 왔다 갔다가 이동을 반복한다.
밖에서 영어를 사용할 일도 없는 직업을 가지겠다는데 내가 많이 가고 싶은 곳들은 영어성적을 지원자에게 바랜다.
영어공부는 어렵다. 그렇지만 경쟁자들은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어공부를 해야 한다.
그리고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
이런 상황들이 스푼라디오를 듣는데 6명밖에 있지도 않는 공간에서 방송을 하는 DJ와 절반이 가지고 있는 고충이다.
세상이 이게 진짜로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요구하는 건지 요즘은 주변에 남들 다 가지고 있으니 가지고 오라는 건지 모르겠다.
분명한 건 회사를 들어가서 일을 하고 싶다면 가지고 있는 게 더 낫다는 것이고 들어가서 써먹을 수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이 딜레마를 겪어야 하는 게 취준생들의 운명이면서 상황들이다.
(딜레마 :어느 쪽을 선택해도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됨을 의미함.)
전날 술 먹고 새벽에 깨서 잠 못 자고 작성하는 글은 결국 나의 상황인 취업준비생의 속 불편한 입장을 적고 있게 되었다.
마무리는 좋은 말을 쓰련다.
말한 대로 이루어지기를 좋은 곳에 취업하게 될 거야.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좋은 일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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